우드버리 아울렛 갈까? 말까? 뉴욕관광시 꼭 하는 고민! :: 인생의 회전목마

마침 블프(Black friday) 시즌이 돌아와서 생각이 났네요. 

뉴욕 관광객들이, 심지어는 현지인들도 고민을 많이 하는 그곳! 

바로 우드버리 아울렛이에요. (=Woodbury outlet)
정식 이름은 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 이지만 길어서 저렇게 부릅니다.

여행 중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읽으실테니 후기 등 잡설은 뒤로 미루고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여러번 가봤긴 해도 지극히 사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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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버리 아울렛은 분명 다양한 매장, 품질 좋은 제품 및 볼거리를 갖춘 세계적 규모의 아울렛이다.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중저가~고급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코치/마이클코어스/나이키/기타 트렌디한 현지 브랜드들)

- 단, 소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명품(=가방?) 브랜드는 별로 없다. (프라다/지방시 정도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의 쇼핑몰을 기대하고 온 한국인들의 푸념글이 많은 편이고, 국내 아울렛들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미국 현지인들이 즐기는 브랜드들을 보기엔 참 좋다.

- 디즈니 매장, 고디바 매장, 푸드코트, 아울렛을 도는 셔틀 등 의류/잡화 외에도 볼 거리가 꽤 있다.

- 정가를 부풀려 할인폭이 커보이게 하는 상술 같은 건 없다. 평소에도 할인폭이 큰 편이며, 때에 따라서는(블프, 시즌할인, 이벤트 등) 할인폭이 엄청 커지기도 한다. 

- 아무래도 최신상품보다는 이월상품이 많은 건 당연, 때에 따라서는 단체관광객/현지인들이 몰린 이후라면 생각보다 좋은 제품이 적을 수는 있다. 찾아보면 그래도 쓸만한 것 많다. 

- 거리가 좀 멀고, 왕복비용도 적진 않다. 출발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뉴욕 시내에서 버스로는 편도 약 30$ 전후, 편도 1~1.5시간 소요되는 편이다. 이 점 때문에 더욱 더 갈 필요 없다는 인식이 좀 있다. 
소위 본전도 못 건진다는 생각인 것이다. 실제로 두어 시간 구경하려고 버스로 가는 형식적인 일정은 비추해요. 의미가 없습니다. 

- 적어도 반나절 이상, 길게는 근처에서 하루 묵으면서 버스가 끊긴 이후에도 밤 늦게 까지 구경하면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렌트카를 하는 것이 좋아요. 렌트비가 부담된다 할수도 있지만, 이 역시 관광코스요 볼만한 일정이다 생각하고 즐기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쇼핑을 많이 하면 짐도 많은데 버스로 무리일 수도 있거든요.

- 결론적으로 첫 뉴욕 여행이라면 최소 1주일~2주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일정에서, 쇼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 하루 전체를 소모하는 일정으로 추천해요. 
가볼만한 매장이라던지 버스로 갈거면 그 시간표, 렌트로 갈거면 미리 렌트카 예약, 근처 1박시 숙소 예약 등 약간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 여러 번 방문한 뉴욕이라 관광은 필요없고 못 가본 아울렛이라 쇼핑만으로 꼭 가고 싶다면 말리지 않습니다. 

- 특히나 블프 시즌이나 할인 시즌(웹사이트 등 참고)에는 쇼핑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볼 것을 권합니다.
현지인들의 블프를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때는 밤새도록 매장을 열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지쳐서 매장에서 잠들지도 모릅니다^^

- 기왕 가는거 몇백만원 정도는 쇼핑을 할 예산을 잡아놓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할인구입액만으로도 렌트비/숙소비 혹은 버스비 정도는 건지고도 남겠지요? 뭐 요새는 쓰면 스튜핏이라는 인식이 좀 퍼지고 있지만, 미국까지 가서 뉴요커들이 즐기는 물건 좀 사와야 하지 않겠어요? 소소한 한두개 를 사러 멀리까지 다녀오니 당연 볼거 없다는 불만이 들겠지요.

- 예로 다 합쳐서 5백만원 수준 정가 제품들을 구입한다면 평소에는 약 3백만원 대로 가능하고
블프 행사, 브랜드 프로모션 등을 잘 활용해서 필요한 것을 고른다면, 2백만원 대로 가능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20~50%, 행사 때는 추가로 5~30%정도를 할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저도 블프 시즌에는 유명브랜드 캐리어, 마이클코어스 잠바, 바니스 뉴욕 잠바, 케니스 콜 브랜드의 가방/구두, 그 외에 여성브랜드 구두 대거 구입 등을 통해 국내가로 약 6백만원 정도를 2백만원대 후반으로 구입했던 것 같네요. 

- 물론 미국은 부가세를 모두 내고 구입하는 것이고, 택스프리 제도가 없기에 환급도 없습니다.

- 겨울에 가려면 따뜻하게 하고 가세요. 야외를 돌아야 하니 더 춥게 느껴집니다. 어설프게 멋내다가 몇일 후에 감기걸린 뻔 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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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생각보다 말을 적기가 어렵네요
일단 우드버리 아울렛 웹사이트, 위치를 링크하니 참고하시고요. 
후기 같은 것은 시간이 되면 따로 올리고 링크 남길께요.

우드버리아울렛 웹사이트 링크
http://www.premiumoutlets.com/outlet/woodbury-common


우드버리아울렛 구글맵 지도 링크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9A%B0%EB%93%9C%EB%B2%84%EB%A6%AC+%EC%95%84%EC%9B%83%EB%A0%9B/@41.31628,-74.125769,15z/data=!4m2!3m1!1s0x0:0x8425fe21b5a2baa8?sa=X&ved=0ahUKEwjmk4SjjtzXAhUDv7wKHeOSAS0Q_BIIgwEw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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