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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에서 마지막 out도시가 베니스인 경우가 많지요. 
조만간 아시아나항공에서 베니스 직항을 취항하는 걸로 듣긴 했어요. 
아직은 대부분 로마행이 많다보니, 로마~피렌체~베니스를 기차로 가는 경우가 많지요? 
일정이 길다면 중간중간 남부 여행을 더할 것이구요.

여튼 이탈리아 여행을 베니스에서 마치고 독일 여행의 시작을 뮌헨으로 잡은 사람!
베니스에서 여행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예정이지만 
중간에 몇 일 시간이 비어서 독일 뮌헨 / 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등을 구경하려는 사람이라면
일단 뮌헨으로 가야지요!

베니스~뮌헨 거리를 좀 볼까요?



구글맵 기준, 차로 약 6시간 거리(약 550km)수준인 듯 하군요. 

참고로 서울~부산 간 이동거리를 보통 400~420km수준으로 이야기하니까, 
서울~부산 거리의 약 1.3~4배 수준 거리네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애매한 거리죠?

기차로는 얼마나 걸릴까요? 
환승여부, 시간대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5~7시간 수준 거리입니다. 
국가 구분이 이동 중간에 바뀌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지요.

주간 기차 탑승시에는 중간중간 아름다운 유럽 풍경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도 적을 테고요. 다만, 일정상 하루를 꼬박 날리게 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구간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야간열차가 유명해요. 직통 노선이기도 해서 중간에 갈아탈 필요가 없고, 예산에 따라 다양한 좌석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산타루치아역~뮌헨중앙역)

기차가격은 DB.Bahn 이라는 독일열차 사이트에 가시면 볼 수 있고 수시로 바뀌는데 미리 구매시 아무래도 저렴하고 지속적으로 올라갑니다. 

https://www.bahn.com/en/view/index.shtml : 상단 언어를 english로 바꿔놓고 보셔야 해요.


기차 구매 팁을 드리자면, DB.Bahn에 파는 티켓들 중에 3개월 혹은 1년 DB.Bahn회원권이란게 있는데 이걸 구입하면 기차 요금 결제시 회원가격으로 할인이 되거든요? 비싼 운임 좌석을 구매할 때는 회원권을 사고서 좌석을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답니다. 독일에 1년내 다시 갈 일이 없을거 같다면 3개월 회원권 정도를 구매하면 되겠지요? 

6인실 의자칸의 경우 앉아서 가는 거라 가장 저렴하지만, 그만큼 피곤하겠지요. 
4인실 복층침대칸의 경우 침대에 누울 수 있으니 그보다는 덜 피곤하지만, 
다른 여행객들과 섞인다면 조금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불편하겠죠? 
요금은 6인실 의자칸 대비 확 올라갑니다. 

하이라이트는 2인실입니다. 2인실의 경우 복층침대칸 또는 더블침대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더블침대칸이 더 넓고 방 내부에 샤워실도 별도로 있습니다 좋지요^^
2인실 복층침대칸의 경우 방 크기가 다소 좁고, 세면대와 거울 정도만 있습니다. 물은 나오지만 샤워는 어려운 환경이죠. 

2인실의 경우 4인실 대비로도 가격이 확 오르고, 6인실과는 비교도 안되게 비싸집니다. 

2인 기준 보통 정상가는 40만원 이상 하기도 하며 더블침대칸은 더 비싼 날도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회원권을 구매해서 할인받아 결제시에는 2인실은 2~3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불과 7~8시간 가는 기차일 뿐인데, 막상 저런 방을 저 가격에 안 탈거 같으세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한두달 전이되면, 비수기가 아니라면 2인실 더블침대칸은 풀로 완판되고, 2인실 복층침대칸도 간간히 있고 비싸집니다. 

따라서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분이라면 (좀 힘들지만 유럽에서 야간 열차로 오붓이 여행하는 경험?) 빠른 발권이 좋습니다. 

참고로 2인실의 경우 호텔처럼 간단히 매일 청소를 해놓고 청소가 안되면 기차 출발을 지연시킬 정도로 제대로 일합니다. 그리고 야간열차의 경우 미리 입실시에 조식을 먹겠다고 체크를 하면, 새벽 도착 무렵에 간단히 빵과 잼 커피 등을 배달해 줍니다. 

아무리 비싸게 주고 타도 야간기차는 야간기차, 거기다 산길이 많은 노선. 아무래도 피곤하겠지요?

저도 2인실 복층 침대칸을 구매하여 탑승하였고 평생 남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만 2인실 더블 침대칸이 더 좋고 가격도 같았는데 매진되서 못 구한 것이 아쉽습니다. 

부지런한 분이고 신혼여행 중이라던가 어느정도 럭셔리 컨셉이라면 2인실을 가능하면 더블침대칸으로 구매하세요.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이라면 6인실도 상관 없습니다. 
사진보면, 자리가 나면 다리 뻗고들 가더군요. 

그리고 아래 비행기 설명을 보시고 나면 이 기차가 독일 물가 대비 왜 비싼 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비행기로는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겠지요?



12월~1월 베네치아~뮌헨 비행편 최저가를 구글 기준으로 검색해보면, 일자에 따라 편도 최저가가 90$~227$로 조회되네요. 1월 16일 90$인 곳을 클릭해 볼께요




이런! 90$로 나온 편도최저가는 에어프랑스편이네요. 비행기는 좋은 편이지만, 무려 베니스에서 파리를 들렀다가 뮌헨으로 가는 일정으로 하루를 다 날리고 비행기도 많이 타야해요.
114$이지만, 1시간 남짓에 가는 에어돌로미티(AIR DOLOMITI)가 좋아 보입니다. 베니스~뮌헨을 연결하는 사실상 현재기준 독점 노선이나 다름 없어요.

베니스가 인구가 많은 지역도 아니고, 공항이 크지 않아 노선이 많지 않네요.

따라서 아주 저렴한 표는 없다고 보면 적당합니다. 114$ (=한화 약 13만원 선)이면 저렴한 편입니다.
비수기인 겨울에도 저 가격이니, 여름엔 올라가겟죠? 
2인 기준 30만원 이내로 편도 비행기표 2장을 끊는다면 괜찮은 발권인 지역입니다. 

다만 저가항공사인 만큼 대체로 기재가 좋지 않아요. 
1시간이니 감수해야 합니다만 선호하는 비행기는 절대 아니에요! 가끔 프로펠러 기재도 투입된답니다!

비행기를 즐기는 저이지만, 타고 싶은 노선이 절대 아니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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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다시피, 비행기는 독점노선 약 1시간 탑승 저가항공인데 2인 30만원이면 저렴한 편인 곳이다 보니
기차 2인실 침대칸들은 그 가격대를 받는 거 같습니다. 서로 경쟁상대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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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네요.

결론적으로

낮의 햇살과 차창 풍경을 즐기고 천천히 이동해서 하루 일정 손해를 보더라도 그것도 여행이 될 사람
야간에 이동하면 피로하고 주간이 체력적으로 좋다는 사람에게는 
비행기 대비 좀 저렴한 주간 기차가 좋을 듯 하고,

일정이 빠듯하고 귀한 체험은 하고 싶고 그런 분이라면 조금 피로하더라도
베니스를 구경하다가 야간 열차 좋은 칸을 탑승해서 자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 하고, 
(내려서 뮌헨역에서 먹었던 본고장 프레즐 맛을 잊을 수 없네요. 최고였어요)

빠른 이동이 좋다면 에어 돌로미티 직항 비행기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때에 따라 비싼 날도 많으니 미리 비교하시기를)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나 무조건 싼게 좋다하는 분이라면 6인실 의자칸을 구입하셔서 적당히 쉬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여행 자주 가기 힘드니까, 아무래도 한번에 여러 국가 보려고 하게 되는데요.

특히, 파리/런던을 첫 목적지로 잡았을 경우 자연스레 파리에서는 런던으로, 
런던에서는 파리로 이동하여 둘 다 보게되는 제일 흔한 루트입니다.

기차, 버스, 비행기 등 여러 방법이 있는 구간이지만  
결론적으로 보통은 유로스타가 제일 편한 거리입니다. 
버스는 소요시간이 너무 길고 번거롭고, 비행기는 탑승수속/공항이동 시간이 부담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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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영어: Eurostar)는 영국 런던의 세인트 팬크러스(영어: St Pancras)역, 프랑스 파리의 북역(프랑스어: Gare du Nord), 벨기에 브뤼셀의 남역(네덜란드어: Bruxelles Midi)을 최고 속도 300km/h로 잇는 국제 고속철도이다. 열차는 채널 터널(유로터널)을 지나 도버 해협을 횡단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구간은 고속철도 노선을 사용한다. 유로터널이 개통한 해와 같은 해인 1994년 11월 14일에 개통했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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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KTX같은 열차인데 좀 더 빠르고, 매점시설이 잘되어있는 열차입니다. 
일반석, 1등석으로 나뉘어 있고요. 
매점에서 다들 서서 맥주 한 잔 하면서 파리~런던을 이동하는데, 
마치 런던의 펍 입구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파리~런던 기준 이동시간은 약 2시간 조금 더 걸립니다. 

주의사항은 파리북역에서 런던행 탑승 전에 입출국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공항이 아닌 곳에서 이런 심사를 받는게 좀 어색하지만, 홍콩에서 중국 심천으로 건너갈 때 라던가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미국 사이를 오갈 때 받곤 합니다.)

런던은 유럽연합(곧 탈퇴예정)이지만 유로존은 아니라서 사실상 유럽과 별도의 국가입니다. 

아직까지는 까다롭지 않는 수준의 형식적인 질문 정도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럽연합을 조만간 완전 탈퇴시에는 좀 더 까다로워질 것 같네요.

여튼 간단한 입출국심사가 있으니, 여권을 지참하고 공항가는 것처럼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

"파리북역"이라는 영화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기차역인데, 우리로 치면 서울역이랄까요?
물론 건물은 훨씬 아름답고 멋있지만요.

당연히 근처에 노숙자도 좀 많고, 종종 무임승차하기 위해 차단벽을 넘다가 사망사고도 있는 약간 씁슬한 곳이기도 해요. 국내 이동이 아니라 국가 간 이동이 가능한 열차라서, 입출국심사대를 거치지 않는 불법승차를 막기위해 차단벽에는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유로스타 티켓은 대체로 오래전부터 사전 구매하면 저렴하고, 탑승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KTX가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정가가 정해진 것과 다르지요.

그러니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미리 구매하는게 저렴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몇달전에 예매를 해놓으면 변수가 생길수도 있으니 잘 고려하셔서 구입해야 합니다. 저렴한 티켓은 대체로 환불불가 티켓이니깐요.
티켓 구매 조건을 꼼꼼히 보실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갑작스런 혹은 임박한 유로스타 티켓을 구매하려면,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항공권 티켓이 더 저렴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이때에도 공항이동 비용, 시간 등을 고려시 큰 차이가 아니라면 유로스타가 나을 걸로 생각해요. 

그래서 저렴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가끔 배낭여행객들은 런던~파리 야간버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중간에 바다를 건너야하고 입출국심사도 마찬가지로 있어서 좁고 불편한 버스 안에서 장시간 보낸다는게 취침을 한다해도 쉽진 않습니다. 아주 젊을 때 배낭여행 체험으로만 해볼만한지 몰라도 권하고 싶진 않네요.

특히 런던의 세인트판크라스역은 아주 멋드러지고 고급진 역사와 낭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야간에는 주변이 어두운 편이라 저녁 탑승편으로 런던에 도착예정이라면 미리 숙소까지 이동방법을 잘 알아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런던의 택시비는 팁까지 줘야 하기에 개인적으로 일본만큼 비싼 느낌입니다. 
(요새 파운드화가 제가 주로 다니던 때보다 많이 내려서 어느 정도 저렴해졌지만..)


마침 블프(Black friday) 시즌이 돌아와서 생각이 났네요. 

뉴욕 관광객들이, 심지어는 현지인들도 고민을 많이 하는 그곳! 

바로 우드버리 아울렛이에요. (=Woodbury outlet)
정식 이름은 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 이지만 길어서 저렇게 부릅니다.

여행 중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읽으실테니 후기 등 잡설은 뒤로 미루고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여러번 가봤긴 해도 지극히 사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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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버리 아울렛은 분명 다양한 매장, 품질 좋은 제품 및 볼거리를 갖춘 세계적 규모의 아울렛이다.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중저가~고급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코치/마이클코어스/나이키/기타 트렌디한 현지 브랜드들)

- 단, 소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명품(=가방?) 브랜드는 별로 없다. (프라다/지방시 정도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의 쇼핑몰을 기대하고 온 한국인들의 푸념글이 많은 편이고, 국내 아울렛들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미국 현지인들이 즐기는 브랜드들을 보기엔 참 좋다.

- 디즈니 매장, 고디바 매장, 푸드코트, 아울렛을 도는 셔틀 등 의류/잡화 외에도 볼 거리가 꽤 있다.

- 정가를 부풀려 할인폭이 커보이게 하는 상술 같은 건 없다. 평소에도 할인폭이 큰 편이며, 때에 따라서는(블프, 시즌할인, 이벤트 등) 할인폭이 엄청 커지기도 한다. 

- 아무래도 최신상품보다는 이월상품이 많은 건 당연, 때에 따라서는 단체관광객/현지인들이 몰린 이후라면 생각보다 좋은 제품이 적을 수는 있다. 찾아보면 그래도 쓸만한 것 많다. 

- 거리가 좀 멀고, 왕복비용도 적진 않다. 출발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뉴욕 시내에서 버스로는 편도 약 30$ 전후, 편도 1~1.5시간 소요되는 편이다. 이 점 때문에 더욱 더 갈 필요 없다는 인식이 좀 있다. 
소위 본전도 못 건진다는 생각인 것이다. 실제로 두어 시간 구경하려고 버스로 가는 형식적인 일정은 비추해요. 의미가 없습니다. 

- 적어도 반나절 이상, 길게는 근처에서 하루 묵으면서 버스가 끊긴 이후에도 밤 늦게 까지 구경하면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렌트카를 하는 것이 좋아요. 렌트비가 부담된다 할수도 있지만, 이 역시 관광코스요 볼만한 일정이다 생각하고 즐기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쇼핑을 많이 하면 짐도 많은데 버스로 무리일 수도 있거든요.

- 결론적으로 첫 뉴욕 여행이라면 최소 1주일~2주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일정에서, 쇼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 하루 전체를 소모하는 일정으로 추천해요. 
가볼만한 매장이라던지 버스로 갈거면 그 시간표, 렌트로 갈거면 미리 렌트카 예약, 근처 1박시 숙소 예약 등 약간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 여러 번 방문한 뉴욕이라 관광은 필요없고 못 가본 아울렛이라 쇼핑만으로 꼭 가고 싶다면 말리지 않습니다. 

- 특히나 블프 시즌이나 할인 시즌(웹사이트 등 참고)에는 쇼핑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볼 것을 권합니다.
현지인들의 블프를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때는 밤새도록 매장을 열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지쳐서 매장에서 잠들지도 모릅니다^^

- 기왕 가는거 몇백만원 정도는 쇼핑을 할 예산을 잡아놓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할인구입액만으로도 렌트비/숙소비 혹은 버스비 정도는 건지고도 남겠지요? 뭐 요새는 쓰면 스튜핏이라는 인식이 좀 퍼지고 있지만, 미국까지 가서 뉴요커들이 즐기는 물건 좀 사와야 하지 않겠어요? 소소한 한두개 를 사러 멀리까지 다녀오니 당연 볼거 없다는 불만이 들겠지요.

- 예로 다 합쳐서 5백만원 수준 정가 제품들을 구입한다면 평소에는 약 3백만원 대로 가능하고
블프 행사, 브랜드 프로모션 등을 잘 활용해서 필요한 것을 고른다면, 2백만원 대로 가능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20~50%, 행사 때는 추가로 5~30%정도를 할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저도 블프 시즌에는 유명브랜드 캐리어, 마이클코어스 잠바, 바니스 뉴욕 잠바, 케니스 콜 브랜드의 가방/구두, 그 외에 여성브랜드 구두 대거 구입 등을 통해 국내가로 약 6백만원 정도를 2백만원대 후반으로 구입했던 것 같네요. 

- 물론 미국은 부가세를 모두 내고 구입하는 것이고, 택스프리 제도가 없기에 환급도 없습니다.

- 겨울에 가려면 따뜻하게 하고 가세요. 야외를 돌아야 하니 더 춥게 느껴집니다. 어설프게 멋내다가 몇일 후에 감기걸린 뻔 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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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생각보다 말을 적기가 어렵네요
일단 우드버리 아울렛 웹사이트, 위치를 링크하니 참고하시고요. 
후기 같은 것은 시간이 되면 따로 올리고 링크 남길께요.

우드버리아울렛 웹사이트 링크
http://www.premiumoutlets.com/outlet/woodbury-common


우드버리아울렛 구글맵 지도 링크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9A%B0%EB%93%9C%EB%B2%84%EB%A6%AC+%EC%95%84%EC%9B%83%EB%A0%9B/@41.31628,-74.125769,15z/data=!4m2!3m1!1s0x0:0x8425fe21b5a2baa8?sa=X&ved=0ahUKEwjmk4SjjtzXAhUDv7wKHeOSAS0Q_BIIgwEw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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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 카드 - 뉴욕 교통패스 필수품  (0) 2017.12.21

국내여행은 사람들이 워낙 쉽게, 자주 다니다보니 해외여행처럼 잘 기록해 놓지 않지요.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국내관광지를 다녔는지, 앞으로 어딜 가봐야할지를 체크해보기 위해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공사 선정) 리스트를 찾아 리뷰하게 되었어요.
.
관광공사에서 매 2년마다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는 것 같습니다. 



2017~2018 한국관광 100선 리스트 기준으로 저는 2/3정도를 다녀온 것 같군요.
틈날 때마다 엄청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못 가본 곳이 꽤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서울 토박이라 수도권을 많이 가게되고, 지방 구석구석 다 다니긴 쉽지 않았네요.

이 리스트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만들다 보니, 지역 균형을 고려하여 고르게 선정해야 하니까 다소 덜 유명한 곳들도 일부 포함된 면은 개인적으로 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나고 자란 국토의 어디가 가볼만한지 전체를 돌아보고 체크해두기에 참 좋은 자료지요.

우선 전체 리스트만 간단히 올려드릴께요. 
특히 인상적인 기억이 있는 곳들은 녹색 표시 해 보겠습니다!(개인 취향. 나이에 따라 수시로 바뀜)
잘 체크하셔서 "나 국내는 진짜 후회없이 다 가봤다" 하도록 해요!

수도권(24곳) : 새로 생긴 광명동굴 빼고는 몇번 씩 다 가보았네요. 
서울5대고궁 
명동거리 
북한산국립공원 
롯데월드 
북촌한옥마을 : 관광지화된 북촌보다 서촌을 거슬러 쭈욱 산기슭 마을을 올라가면 아늑함.
홍대거리 
DDP&동대문시장 
인사동 
이태원관광특구 
남산N서울타워 : 타워보다도, 남산 자체가 가볍게 오르기 좋고 뷰도 좋은 편. 근처에 볼 거리도 많음.
광장시장 
인천차이나타운&송월동동화마을 
송도센트럴파크 
수원화성 : 남아있는 성터 가운데는 가장 스케일 있고 리얼해서 산책하기 좋음. 
용인한국민속촌 
광명동굴 
용인에버랜드 
포천국립수목원 
가평아침고요수목원 : 꽃이 많은 계절에 가면 이쁩니다. 울창한 느낌은 없으나, 데이트 코스로 적당
연천한탄강관광지 
파주 DMZ 
과천서울랜드&서울대공원 
양평두울머리 : 양평 자체가 대체로 평화롭고, 근처 용문산을 오르면 더 좋음.
파주헤이리예술마을 : 그냥 대부분의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

제주권(12곳) : 개인적으로 산과 자연이 좋아서 너무 인공적인 관광지/테마공원은 안 가봤네요.
리스트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라수목원 / 제주동문시장도 참 좋았습니다.

한라산 : 기회되면 꼭 올라보세요. 힘들지만 제주도를 찾는 대표적 이유, 바로 한라산 아닙니까?
성산일출봉 : 
잠깐 힘들지만, 오르고 나면 멋진 풍광
올레길 : 
걷기 좋아하면 한두 코스라도 꼭 다녀보세요.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우도 : 너무 관광지화되어 가지만, 그래도 아직은..
쇠소깍 
섭지코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비라짐&사려니숲길 
돌문화공원 
지질트레일 
에코랜드테마파크 

강원권(12곳) : 유명세에 비해 선정된 곳 숫자는 좀 적은 듯 하네요.
설악산 : 대표 명산 중 하나
평창대관령 : 
양떼 목장 / 고랭지마을 등 평화로움
춘천남이섬 :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 데이트 코스로 적당
오대산 
삼척대이리동굴지대 
고성 DMZ 
강릉커피거리 
홍천비발디파크&오션월드 
속초해변 
강릉경포대 
원주뮤지엄산 
인제원대리자작나무숲 

충청권(10곳) : 의외로 못가본 곳, 처음 들은 곳도 좀 있어서 좀 가보려고 생각합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계족산황톳길 
단양팔경 : 평화로운 풍경들
괴산산막이옛길 
청주청남대 
공주공산성 
공주무령왕릉 
태안안면도 
서천국립생태원 
서산해미읍성 

경상권(25곳) :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포함한데다, 면적이 큰 편이라 갯수도 수도권만큼 많네요.
감천문화마을 : 한국같지 않은 곳이면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부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 
부산원도심스토리투어 
태종대 
방천시장&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근대골목 
영남알프스 : 등산맨들이 해외 명산 등반 전 연습하는 곳. 여러 산들의 능선이 해외 같이 멋있는 편.
간절곶 
태화강십리대숲 
대왕암공원 
울릉도&독도 
경주불국사&석굴암 
경주동궁과월지&첨성대 
안동하회마을 : 
한적하고 평화롭고 리얼한 한옥/초가집 많은 전원 풍경
울진금강공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 
영덕대게거리 
진주성 
합천해인사 
창녕우포늪 
통영동피랑마을 
거제바람의언덕 
남해독일마을 
통영소매물도 
거제해금강 :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멋진 곳이라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남

전라권(17곳) : 생각보다 리스트가 많았고 못 가본 곳들도 좀 있네요.
광주대인예술시장 
광주양림동역사문화마을 
전주한옥마을 
마이산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임실치즈마을 
군산시간여행 
부안변산반도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 습지는 산책에 좋은 풍광 / 정원은 꽃 피는 계절에 / 낙안읍성도 좋음.
담양죽녹원 
신안홍도 
청산도 
정남진장토요시장 
여수오동도&EXPO해양공원 : 부산 해운대 동백섬 같은 곳, 산책/자전거 좋고 약간 이국적인 해양도시.
강진가우도 
보성녹차밭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의 한국관광100선 링크 첨부해요.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mustgo100/mustgo100_list.jsp


(현재 국내에서는 에어서울만 취항하고 있는) 시즈오카공항을 통해 시즈오카 관광시에는,
대부분 시즈오카 시내로 일단 숙소를 잡기 때문에 공항 도착 후 시즈오카 역 주변으로 가게 됩니다.

보통 대도시 공항들은 도심 진입에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시즈오카 공항의 경우 아직은 국제선은 한국/중국/동남아 일부에서 오는 노선이 전부인 관계로 
하루에 취항편수가 적기에 공항버스, 택시, 전세버스(단체관광객)를 이용하게 됩니다. 

평범한 소규모 가족의 관광 여정에 있어서는 대부분 공항버스를 타고 시즈오카역으로 가고요.
대부분 그 주변에서 숙소를 잡고 일단 시즈오카 관광을 시작합니다. 

국제선 도착 시간에 맞추어 공항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처럼 수시로 공항버스가 다니는 것이 아님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일별로도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스케줄표를 첨부합니다 .
http://www.mtfuji-shizuokaairport.jp/korean/media/timetable-to-airport-171029.pdf
(시즈오카공항~시즈오카 시내 방면 공항버스 스케줄표. 17.10.29~)

국제선의 출도착 시간 변경 여부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니 추가 확인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소요기간은 약 50분, 요금은 1,000엔 / 인 입니다. 

오고가는 경치가 너무 잔잔하고 평화롭고 좋아서 만족스러운 탑승이었네요.
우리 리무진버스보다는 그냥 주황색 버스 수준이라 승차감은 별로입니다. 
어떨때는 그냥 시내버스 느낌의 버스도 있었습니다. 

보통 착륙 후 각자 일정에 따라 시내 진입 방법이 갈리게 마련인데, 
여긴 거의 통일이라서 우루루 비행기에 내려 우루루 같은 버스를 탑승하는 약간의 민망함이 있었네요.

시마다/후지에다 방면으로 가는 공항버스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탑승하지 않습니다. 

시즈오카공항을 통해 나고야/도요하시/가케가와 등으로 가기 위해 시즈오카 시내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JR열차를 타기 위한 여정일 경우 등에 이용합니다. 




여러 번 도쿄를 가다보면, 혹은 도심지 시내관광만 하다보면 드는 생각

"경치가 좋은 관광지는 없을까?", "도쿄에서도 온천여행 갈 곳 없을까?", "그렇지만 너무 멀면 곤란해"

세 가지 니즈를 모두 만족시켜 줄만한 곳이 바로 하코네에요. 부모님 동반 여행이라면 더욱 좋아하시겠죠? 이때는 물론 여유있게 일정을 잡아야 할거에요.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대형 호수(아시 호수)와 하코네 산, 근처 후지산 모두 훌륭한 풍광이거든요. 

참고로 일왕가의 별장이 이 곳에 있었고, 국내 재벌가들도 일부 별장을 가지고 있다할 정도이니 얼마나 좋은 곳인지는 미루어 짐작 가능하시겠죠?

도쿄 근교에도 유명한 온천마을은 여러 곳 있지만, 다른 곳들은 다소 부담스런 거리임에 비해 
하코네는 부지런하면 당일치기로, 
여유있게 보려면 1박 또는 2박 일정으로, 
온전히 힐링하려면 3박 이상 일정으로도 다 가능한 곳이거든요. 

막상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가이드북을 봐도 좀 어렵게 느껴지는 곳이 아닌가 하네요.
(사실 일본은 소도시가 아닌 이상 여러번 가도 대체로 좀 복잡하긴 하지요^^. 동남아라면 그냥 택시 막 잡아타고 갑시다하면 그만인데..)




우선 지도를 볼께요. 하코네는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80여 킬로 떨어진 곳이에요. 

크게 아래 루트로 하코네로 접근할 수 있는데요. 

1. 렌트를 해서 자동차로 직접 이동 : 구글맵/네비 이용. 약 1시간 30분 소요.

2.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 출발위치 / 탑승 열차 종류에 따라 약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소요.
(리턴일에는 공항까지 가야 하니까 특히 나리타라면 좀 더 여유 있는 시간 확보가 필요해요)

- 신주쿠에서 로망스카 열차를 타고 오다와라 역으로 가는 방법(국내 가이드북은 모두 이것만 다룸)

- 도쿄 역 등에서 JR도카이도 혹은 신칸센을 타고 오다와라 역으로 가는 방법(유연한 일정 소화가 가능)

우선, 숙소가 신주쿠 근처라면 가이드북에 나오는 대로 로망스카 열차를 이용하는 일정이 무난해요.

로망스카란 오다큐(ODAKYU)그룹에서 운영하는 열차로 우리의 기차의자 형태를 갖춘 특급 로망스카와 지하철 좌석 형태를 띤 일반 로망스카로 나뉩니다. 특급은 좀 편한 대신 가격이 추가되구요. 

오다큐 그룹에서는 신주쿠에서 하코네를 관광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코네 프리패스를 팔고 있어요(프리라고 쓰고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이익이 되게 묶어 파는 패키지라고 읽고 싶네요..^^)

신주쿠~하코네 왕복 열차 요금 + 하코네 주요 관광시설 무료 이용 + 일부 관광시설 할인 티켓을 합쳐 놓은 것인데, 이 패스대로 일정을 전부 소화화시면 보통 신주쿠~하코네 편도 열차 요금 정도 절약이 되니 나쁘진 않습니다. 이 패스에 대해서는 길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하려 하는데, 요금표만 소개할께요.




신주쿠 출발 2일권이 5,140엔 / 3일권은 5,640엔 이네요. 조금씩 오르고 있답니다. 
신주쿠~오다와라 간 왕복 일반 로망스카 티켓이 제외된 오다와라 출발 패스의 경우 2일권이 4,000엔 / 3일권이 4,500엔 이네요. 로망스카 왕복 티켓 요금을 고려하면 신주쿠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신주쿠 출발 티켓을 사시는게 둘 중에선 낫습니다. 오다와라 출발 티켓은 신주쿠 출발 로망스카가 아닌 JR 도카이도나 신칸센으로 오다와라에 가시는 분들이 구입하시는 게 보통이에요.
2일권을 사서 아깝지만 일정상 당일치기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신주쿠까지 가는게 너무 멀고, 도쿄/요코하마 쪽에서 출발하거나 하네다공항 등에서 직접 하코네로 이동하려는 분들은 그냥 JR도카이도 라인을 타시거나 신칸센을 타시면 됩니다. 신칸센은 무료탑승 패스소지자가 아니라면 비용상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래도 편하고 빠르니까 여유가 되시면 더 좋겠지요.

JR도카이도도 일반석, 특급 지정석이 있어서 신주쿠출발 로망스카와 비슷합니다. 특급은 우리의 기차의자 형태로 비싸고 별도 구매해야 하며 일반석은 우리의 지하철 의자 형태이고 기본적으로는 탑승시 일반석 요금이 적용됩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구요.

JR도카이도나 신칸센으로 오다와라에 도착하면, 거기서 위에 언급된 패스 중 오다와라 출발 하코네프리패스를 구입하셔서 관광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본인의 관광스타일 / 하코네에서의 숙소 위치 / 원하는 관광일정 등에 따라 위에 언급된 오다큐 하코네 프리패스를 꼭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 아니에요!

프리패스라지만 지역관광활성화 및 그룹수익창출을 위해 여러 관광코스와 시설을 거치게 만든 것이기에 그 모든 것을 이용하거나, 관련 교통시설인 버스/열차 등을 여러 번 자주 탑승해야 패스 구입가격을 뽑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날씨에 따라 여러 패스가 있고, 다른 경쟁사의 패스도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유명한 패스인 것은 사실입니다만.(국내 가이드북에는 마치 오다큐 하코네프리패스 풀패키지를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옵션으로 다뤄놓아서..)

패스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해서 링크를 남겨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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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패스 과연 필요할까? 포스팅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lostmine.tistory.com/8


여러 이유로 일본 도쿄 및 다른 도시들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이런 질문을 거의 매일 받게 되네요.
일본, 특히 도쿄는 교통비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일본은 패스가 있다더라, 무슨 패스를 사야 하나?

저는 보통 이렇게 조언해 드려요 (어디까지나 현시점에서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주요 관광지/업무시설이 밀집된 도쿄 23구 지역 안에서 열차 이동하는 경우에는 교통패스가 사실상 필요 없다. 다만, 이를 벗어난 근교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관광코스에 따라 적절한 패스가 따로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시내 관광시에는 우리의 티머니와 유사한 스이카/파스모 등을 구입 사용하거나, 그때그때 필요한 티켓을 현금 구입하여 다니는 것이 더 편하다. 
사소한 데 얽매이기보다는 보고 싶은 곳 더 깊이 보고 있고 싶은 시간만큼 충분히 느끼고 즐겨라!

아래는 그렇게 답하는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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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열차 운행 역사가 엄청나게 긴 편이에요. 대부분의 노선을 국가에서 운영해 온 우리와는 다릅니다. 여러 유지들이 이곳저곳에 다양한 노선을 설치하고 민자로 확장해오다 보니 여러 노선의 운영주체가 거의 달라 통합하기가 어렵고 환승할인도 불가합니다. JR이 가장 유명합니다만, 이 외에도 여러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엄청 복잡하지요? 인구가 많은 서울, 상해, 뉴욕 등도 꽤 복잡한 편이지만 여긴 노선 색깔별로 대부분 회사가 달라 환승할인이 없어 어떻게 목적지를 가느냐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깨끗하고 역사 내 스토어가 발달한 JR 노선 위주로 이용하는 편이고요. (보통 약간 비싸지만요) 

후쿠오카 / 오사카 등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일본의 다른 관광도시들이 외국인에게 교통패스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보니 도쿄에도 당연히 그런 게 있으리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러나 도쿄는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3대 도시 (뉴욕/런던/도쿄)로 일컬어지는 곳이고 대내외 비즈니스 수요가 엄청납니다. 김포-도쿄(하네다) 노선은 상대적으로 비싼 비행기 노선임에도 평일에도 거의 매일 만석이고 비행편도 다양할 정도이고, 도쿄~미주/유럽 노선도 엄청 많은 편입니다. 굳이 관광객에게 큰 메리트를 제공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오는 사람이 넘친다 이런 생각들 거 같네요. 
우리는 가깝다보니 오사카/후쿠오카를 많이 가는 편이지만,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외국인들은 일단 일본하면 도쿄에 관심을 가지거든요. 먼저 도쿄를 보고, 일정이 되면 오사카/교토/삿포로 등을 보는 거지요.

그나마 관광 일정을 잘 짜서 딱딱 맞춰 놓고 하루에 이곳저곳 다니려 한다면 요새는 일부 회사에서 내놓는 1/2/3 Day 무제한 패스가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조금 저렴합니다. 

하루에 4회 이상 열차를 탄다거나, 혹은 좀 장거리를 다닌다거나, 나는 길치라서 자주 열차를 잘못 타서 추가요금을 내는 사람이므로 차라리 정액권이 나을 거 같다는 분들은 이를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짧은 일정의 빡빡한 관광 일정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하루에 많은 곳을 다녀야 하니 저런 패스를 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여행은 사실 기억에 남는 것이 많지 않더라고요 여행을 다닐수록 느끼게 되네요. 

어딜 갔더니 "와 여기가 너무 좋다. 한참 둘러보다 가야지" 할 수도 있는 거고, 피곤해서 다음 일정은 내일 이후로 미룰 수도 있는 건데 굳이 패스를 사서 본전을 뽑으려 하는 생각으로 다니면 잘해야 하루 몇천 원 아끼려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거든요(패스를 활용하기 위해 억지로 좀 먼 역으로 가야한다거나 돌아가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그리고 억지로 하루에 많은 곳을 다니게 되는 경우도..)

일본 내 다른 몇몇 도시들에서는 교통패스가 유용한 곳들이 있지만, 도쿄 시내 관광 목적으로는 교통패스를 추천드리기 어려울 거 같아요. 자주 다니거나 특정 지역을 잘 아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필요성이 있는 패스가 느껴지게 될 수도 있으니 그때는 구입하셔도 좋겠지요. 

뉴욕 도심 관광객들에게 교통패스(혹은 지하철 패스)는 거의 대부분 필요하다고 봅니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듯 자주 가거나 오래 거주하는 경우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패스가 자연스레 찾아지게 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뉴욕 메트로카드 (Metrocard)  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참 심플하게 생겼지요? 그것도 마그네틱카드를 붙여놓았을 뿐 좀 질긴 종이나 다름 없는 재질인데요.
따라서, 신용카드처럼 튼튼하지 않아서 너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가볍고, 얇고 지갑에 들어갈만한 적당한 크기라서 편한 점도 있네요. 

메트로카드는 우리의 티머니 카드 같은 교통카드로 보시면 됩니다. 

필요할 때 충전(Pay Per Ride)해서 쓰는 것이 기본이지만, 
특정기간 무제한 승차권(Unlimited Ride Metrocard)으로도 구입이 가능하고, 이게 유용합니다. 

특정기간 무제한 승차권에는 7일권, 30일권이 있는데 보통은 7일권을 구입합니다. 
(현재 7일권 32$, 30일권 121$이네요. 해마다 오르고 있어서 그새 꽤 올랐네요.)

보통 지하철 역사 내 자판기에서 구입을 하는데 새것을 구입시에는 1$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튼튼한 재질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재충전 / 재사용하면서 오래들 쓰더군요.

현재 뉴욕의 지하철(=subway), 일반버스(=local bus), 그 외 일부 select bus의 경우
1회 탑승 티켓(Single Ride Ticket)을 자판기 구매시 3$까지 올랐습니다.

메트로카드에 충전을 해서 탑승시에는 2.75$에 이용 가능하고, 
일정금액 이상 충전시 소량의 보너스금액이 추가 충전됩니다.(5.5$이상 충전시 5% 추가제공)

이제 메트로카드 32$짜리를 1$ 초기 fee와 함께 33$에 구입해 봅시다. 

하루에 관광목적으로 숙소를 오가는 지하철을 왕복 탑승할 경우, 최소 5.5$(=2.75$*2)가 드니
7일 관광시 38.5$(=5.5$*7)이 듭니다. 충전시 보너스를 감안해도 약 36.7$(=38.5/1.05)이 드네요.
초기 1$는 양쪽 모두 드는거니까 제외하면,

메트로카드 7일 무제한 승차권 구입비는 $32, 메트로카드로 충전해서 7일 간 총 14회 탑승시 36.7$이 들어서 약 4.7$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요? 2인이 여행시 일주일에 약 10$(한화 약 11,000원) 정도 더 드는 것입니다.

지하철, 시내버스를 일주일 동안 별로 안탈거 같은 사람이라면 
무제한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대략 7일간 총 12회 이내)

그런데 뉴욕의 경우 도쿄와 달리 메트로카드가 모든 지하철(subway)과 일반 시내버스(local bus)에 제한 없이 적용됩니다. 도쿄처럼 지하철 노선별로 어딘 되고 어딘 안되고, 또 버스는 별도이고..이런 것이 아니지요. 메트로카드 하나면 지하철도, 버스도 모두 탑승가능합니다. 

무제한승차권으로는 탑승이 불가한 것은 급행버스(6.75$), PATH열차인데 이 구간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근교의 위치한 다소 먼 곳들을 가는 노선들이 대부분이라, 몇몇 곳을 빼고는 첫 짧은 일정에서 가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저 노선들은 별도의 통근 고객들이 아니라면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도 없습니다. 

무제한권만 있으면 이것저것 따질거 없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그때그때 편해보이는 걸 아무거나 막 타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도 되고, 지하철로 가다가 일반버스로 갈아타도 되고,
중간에 내려서 이곳을 보다가 또 다른걸 타고 저곳을 보러가도 되고...
잠깐 다리 아프면 짧은 거리 버스도 타기도 하고..

따라서, 뉴욕에서 호텔 방콕생활 할것이 아니라면 7일 이상 여정 
(혹은 그 이하라도 지하철/버스 탑승회수가 12회를 넘어갈 것으로 본다면)

반드시 뉴욕 메트로카드 무제한 7일 승차권을 구입하고 비용 따지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껏 다니세요.
가벼우니 잊어버리지만 마세요.

맨하탄 도심지역 뿐 아니라 한인타운이 위치한 퀸스의 플러싱 지역이나, J
FK공항 근처 흑인 주거지인 자메이카 지역 등 이곳저곳 꽤 먼 곳 (지하철 탑승 40분~1시간 거리)도 
다 갈 수 있습니다. 

고급 명품쇼핑거리인 5번가에서 월스트리트 지구까지 시내버스를 타면 멋진 야경들을 두루 보면서
천천히 관광버스 타는 느낌으로 다닐 수도 있습니다. 

뉴욕은 환승이 가능하지만, 번거로운 지하철+버스 간 환승절차도 신경 안써도 되거든요!

자세한 메트로카드 안내는 미국 MTA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web.mta.info/nyct/fare/FaresatAGlanc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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