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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사적인 개인점수 8.5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화려하지만 현실적인 여성 액션 + 적절히 조화로운 음악 + 주연 배우들의 인상적 연기로
어두운 화면과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적당히 즐겁고 풍성한 볼거리로 풀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

샤를리즈 테론의 화려한 걸크러쉬 액션, 
제임스 맥어보이의 새로운 모습과 소피아 부텔라의 멋진 조연만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

스토리의 전개는 조금 약했지만, 반전이 많았고
세상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쉬운 메시지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 
밑바닥에서 여러 국가들/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채로 그렇게 분주하게 톱니바퀴를 간신히 돌려가고 있으니, 보이는 현상들에 선동되어 너무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좀 먼 시각에서 깊이 있게 이해하라는 메시지를 전달 받기에는 충분한 연출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음악들과 화려한 액션의 전개가 어우러져서 샤를리즈 테론에게 반하게 만드는 영화다. 사실 이미 "매드맥스-분노의도로"에서 샤를리즈 테론의 멋짐은 충분히 나타났었다.

여성의 액션이라고 약해 보이지 않고 여성의 특성을 살린 현실적인 액션 장면들이 멋졌다.

특히 후반부에 롱 테이크 방식(이번에 알게 되었다만..)으로 거의 10분간을 한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어서 여러 요원들과 테론이 싸우는 장면은 리얼하고 현실적이고 압권이었다.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멋진 샤를리즈 테론의 액션이었다. 

엑스맨에서의 선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제임스 맥어보이 연기도 좋았다. 맥주를 좋아하는 영국/독일 특유의 무언가 반항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이미지를 맥어보이가 잘 소화한 것 같다. 

부텔라도 미이라에서는 주연도 했었지만, 여기서는 조연급이지만 존재감은 상당했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9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로버트 레드포드의 원맨쇼 + 대사도 몇 마디 없는 그의 심정을 대변하기에 적절했던 OST음악

이것만으로 탑 클래스 재난 영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와 큰 줄기는 좀 비슷한데 바다에서 생존해 나가는 주제가 비슷하기 때문이며, 그에 비해서 볼거리는 적지만 좀 더 리얼하고 진정으로 심리묘사를 잘한 영화라고 기억한다. 철저히 1인 영화이기 때문에 "투머로우" "2012" 같은 그러한 스케일 있고 볼거리 많은 류의 재난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개봉을 안한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도 여럿 받은 작품이다. 당시 아트하우스관에서 보았다.

주인공인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는 요트여행을 즐기는 은퇴자(?)로 보인다. 유럽/일부 북미 등에서는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고급 요트를 사서 부부가 요트에서 몇 년씩 살며 돌아다니는 여행자들도 자주 보일 정도로 요트를 즐긴다. 

레드포드의 경우 혼자서 요트여행중이었다. 아마도 철저하게 1인의 심리를 묘사하려고 한 것 같다. 

처음에 회상 형식으로 독백을 몇 마디 하고나면, 레드포드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다른 대사를 하지 않는다. 그저 갑작스런 사고로 요트가 침몰할 위기에 몰리면서 이에 대처해나가며 때론 강해졌다가 때론 약해졌다가 하는 개인의 극한 상황에서의 심리를 표정, 행동으로 그저 떠올리게 해줄 뿐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즐거운 여행은 커녕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더군다나 혼자있는 상황인데. 그냥 맞닥뜨린 위험한 상황에서 극복하려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을거다.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는 호랑이와 함께였고 친구삼아 이야기를 나눴다지만, 이 영화는 정말로 혼자다. 

다양한 방법을 짜내 극한 상황에 저항해 보지만, 점점 더 상황은 나빠져 가고 결국은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것들마저 하나씩 바다에 헌납하고 만다. 힘든 상황에서 허우적거릴 때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더 악화되는 상황이 많을 것이다. 

정말이지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해도 어려운 너무나 힘든 순간에 가서야 주인공은 한 마디 욕을 시원하게 뿜어낸다. 

이 대사 한 마디로 인해 이 영화는 내게 몇 년을 기억되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또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악순환은 계속되고..체념하고 다 포기하는 순간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 살면서 힘든 일이 많더라도 그때마다 어찌 다 불평하면서 살까. 그저 묵묵히 참으며 때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내하며..그러다 정말 하다하다 안되면 한마디 시원하게 내뱉어주고 다시 시작해야지..
오히려 모든 것을 포기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지 않은가? 더 나빠질게 적은 상황에서는 결과도 더 좋아지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받게 되는 영화였다.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스트링 소리로 만든 OST음악도 정말 내가 바다 한 가운데에 혼자서 작은 요트 하나로 혹은 구명보트 하나에 의지해 어둔 밤을 지샌다면 느낄 그런 심정을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1 / 10

(그저 영화관 vvip일 뿐인, 영화를 즐기는 이의 간단한 감상평일 뿐 전문리뷰가 아닌 사견에 불과해요.)

관객들 평가가 좋은 영화. 평론가들은 보통을 준 영화.

제목만 보고는 "브릭 맨션" 류의 영화를 떠올렸지만 전혀 다른 영화. 

마블리 마동석 / 조재윤 등 특유의 유쾌함으로 평범할 뻔 했던 조폭과 경찰 영화를 잘 풀어낸 것 같다.

감독이 특별한 필모가 전혀 없는 분이라 뭘 의도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씁슬했던 시대의 일부 지역의 범죄소탕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점은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마블리 마동석 분의 늘 비슷하지만 유쾌하면서 
국내배우로는 드물게 액션 존재감이 있는 연기가 좋았고, 

연기잘한다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윤계상 분의 연기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선하게 생긴 얼굴을 가져서, 악역을 많이 하지만 대체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든다 사견이다.)

조재윤/최귀화/임형준 등의 감초 연기가 전체적으로 두 주연을 받쳐준 느낌이 든다.

감독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실상 필모가 전무한 사람인 듯 한데, 
많은 배우들을 잘 섞어서 그런대로 잘 그려낸 듯 하다. 

전 세계의 차이나타운이 대도시마다 있고 대부분 물가가 저렴하고 밝은 분위기로 그려지는데 반해
유독 한국의 차이나타운은 어두운 분위기로 많이 다뤄지는 느낌이 든다. 

서울 토박이로서 2017년 현재에도 
개인적으로는 소위 서울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대림동 주변 거리를 직접 찾아가본 일이 없다. 

우연한 계기로 버스를 타고 그 길거리를 지나면서 여러 번 본 느낌은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흡사하다. 
그 주변 거리는 지나본 적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음습한 분위기로 기억난다.

물론 어디나 문제는 있고, 다 사람사는 곳이기에 뭔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리 위험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현재 시대에서는. 그리고 일반인들의 세계에서는.

그러나, 이면에서 존재하는 조폭들의 뒷골목 어두운 세계는 또 다를 수 있다. 

영화에서도 나온 "바다이야기" 사설 도박장이 동네마다 존재하던 2004년 그 때에는 더했을 것이다. 
버젓이 인도 구석에 칩과 현금 간 교환장소까지 영화에서처럼 있었었다. 

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싹 없어졌었다. 

또한 그 무렵부터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시 지문등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에서도 버젓이 살인을 저지르는 중국인들(윤계상 분 등)의 지문이 나오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참고로 한국인들이 일본 / 미국 등을 여행시에 여전히 얼굴사진과 함께 지문도 찍는다. 
이는 자국민에 대한 범죄 혹은 외국인에 의한 자국 내 범죄 예방이 
개인 인권보다 조금 앞서는 것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더 많이 시대를 거슬러 1980년대 정도로 간다면, 
서울에서조차 인도 근처로 봉고차가 갑자기 다가오거나 멈추면 여성들이 흠칫 놀랄 정도로 
한국도 인신매매가 성행해서 범죄와의 전쟁을 치루던 기억이 난다.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매주 인기였을 정도로 범죄와 치안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정말 치안 면에서는 평균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좋아졌다. 

여튼 흔한 소재지만 자극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소재로 하였기에
"황해" "차이나타운" 같은 영화에서 느꼈던 특유의 어둡고 음습한 화면 느낌이 좀 있지만, 
마동석 분 / 조재윤 분 등의 유쾌한 대사들도 잔인하거나 어두운 느낌을 많이 지웠다. 
윤계상 분의 분장과 액션 연기도 꽤 잔인하게 잘했는데, 

영화 전체적으로 대게의 액션씬의 화면이 자주 끊기는, 소위 과장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느끼게하여 몰입감을 높이고 액션을 잘 소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의 화면이 다소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공항 화장실 격투신 등은 좁은 장소라 그런지 그런대로 롱테이크 느낌이 조금은 나서 좋았다. 

결론적으로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웃고 즐기고, 
조금은 씁슬한 사회의 모습도 잠시 되돌아보고
그냥 흘려버리면 되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3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에피소드 3개로 구성한 심야식당 극장판 2편이다. 

사실 푸근한 식당 아저씨 이미지, 작은 식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주인, 손님들 그리고 식당 주변인들의 유대감 속에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우리 삶을 조금은 촉촉하게 정화시켜 주는 느낌이 든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쿄에서 많은 이자카야가 있지만,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손님과 교감하는 이런 식당은 흔치 않다. 어쩌면 실제로는 바의 바텐더?들이 이런 역할을 일부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실제 도쿄역 아래 유락초 지역만 해도 많은 이들이 퇴근 후 한잔 하면서 우리의 포차골목 같은 모습을 형성한 곳이 많이 있지만 여기서도 주인과 교감할 곳은 거의 없다. 

하지만 좀 더 사람 냄새를 내려면 작은 목조 구조의 식당 인테리어부터가 참 적절해 보인다. 

도쿄에서 느끼기 힘든, 그리움의 대상인 사람 냄새나는 서로 챙겨주는 삶, 위로해주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작은 공간. 심야식당. 

다만 에피소드들이 이번 판은 대체로 좀 흔한 것들은 아니어서 조금 공감 정도가 낮아졌다. 물론 심야에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여느 평범한 사람들의 스토리와 같을 수 있겠냐 싶기도 하고 반대로 저렇게 다양한 스토리가 얽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공간이 이곳 서울이고 도쿄일 거니까 한편으로는 역설적으로 충분히 공감이 간다. 

영화 시작과 끝에 울리는 절절한 남성의 노래와 바쁜 도쿄의 주요 지구들을 번갈아 비추는 도입부와 끝부분,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심야식당의 인간적인 스토리 및 식당 주인 아저씨의 푸근한 미소만으로도 이 영화는 늘 가슴을 따뜻하게 달래준다. 

감수성만큼은 정말 풍부하게 높여주고 해장국처럼 속을 달래주지만, 조금은 지루한 좁은 공간에서의 지속되는 전개되는 점에서 조금 점수를 낮췄다. 구구절절한 삶을 달래주는 영화이기에 따뜻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을 보는거 같아 구슬프고 씁슬해지는 노래에 답답함이 배가되는 측면도 조금 있다는 점에서도 조금 낮췄다. 

에피소드들이 조금 거리감이 있는 점, 그렇게도 깨끗이 관리하면서도 흡연에 대해서만큼은 이상하리만큼 관대한 일본의 문화(그만큼 스트레스도 많다는 거겠지)에서 나오는 식당 내 식당주인의 흡연 장면의 반복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
물론 주인 아저씨가 흡연하는 장면은 보통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줄 때나 가슴이 아플 때 등으로 현실성이 높기에 이상하지 않고 충분히 공감된다. 또한 에피소드들이 흔해빠진 사람들의 스토리라면 아마도 재미가 없겠지 싶고 저런 스토리들을 보면서 평범한 여느 사회인들의 삶도 위로받겠지 싶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런 것도 점수를 조금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오다기리조와 여주인공도 매력 있는 캐릭터로 다가오고, 늘 그 자리에 있는 몇몇 식당 고객 할아버지들이 유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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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0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멋진 롱테이크 액션 + 블링블링 화려한 뉴욕빌딩 이면에서 벌어지는 어눌한 화면 전개와 음악 + 굿 연기
다 좋았지만, 중간중간 '오잉?'하는 의문을 몇 번 주었기에..점수를 낮췄다. 물론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국내 영화들에 비해서는 연기 / 연출력 / 기술력 모두 월등히 앞선다. 

총으로 얼마나 멋진 액션을 찍을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면 엄청 볼만한 영화이다. 

몇분씩 화면 한 번 끊지않고 계속 이어지는 롱테이크 방식으로 액션을 소화했기에 뒤에서 따라다니면서 구경하는 느낌이 든다. 

멋진 액션, 연출, 연기, 화면 톤, 음악 대체로 다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이런 불사신 영화에서 개연성을 따지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좀 "왜?"하는 장면들이 몇 번 있어서 조금 점수를 낮췄다. 참고로 존윅2는 8.6을 주었었다.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기회가 있을때 바로 존윅을 죽이지 않는 비고의 행동, 같은 업계에서 좀 친했다고는 하지만 존윅을 도와주는 마커스의 행동, 2편에 비해서 너무 무대뽀로 밀어부치는 (몇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존윅의 행동 등에서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기왕 1편을 보았다면, 2편은 꼭 보길 바랍니다.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단점은 개선해서 나온 2편. 정말 2편이 더 나은 몇 안되는 영화니깐요!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1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여러 상도 많이 받고, OST가 좋고 로맨틱한 분위기라 젊은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은 걸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컬/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라라랜드의 경우 생각보다는 평범하게 느껴졌다. 

감독이 "위플레쉬" 연출한 사람이라 사람의 능력을 끌어낸다는 핑계로 제자들을 극단까지 몰아넣었던 위플레쉬를 좀 부정적으로 봐서인지, 이 영화도 살짝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 물론 20대 초중반 현실의 어려움과 꿈이 가득찬 미래를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해서 꼭 망한 것은 아닌데, 다소 스스로를 낙오자/패배자 취급해버리는 캐릭터들은 위플레쉬의 그것과 살짝 겹치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물론 그 시절엔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지만, 나 역시 그런 강박관념 속에 살다가 사회인으로서는 비교적 어릴 때부터 괜찮은 소득을 올린 편이지만 그만큼 놓쳐버린 것들도 많았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깨달아가고 있기에 스스로 아쉬움이 들어서일 수도 있다. 세상사 이해상충(Trade-off) 관계라 했던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모든 것을 가지기는 정말 어려운 거다. 자아실현, 사랑, 진실된 내면의 평화 이런 것들을 모두 한번에 누리기는 어렵다. 

물론 이 영화는 위플레쉬처럼 부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모두가 꿈꾸는 그곳 라라랜드란 바로 제목 그대로 LA(로스앤젤레스)다. 

일찍부터 서양에서는 "호텔 캘리포니아"라는 노래로, 홍콩에서는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란 노래로 중경삼림 영화에서, 한국에서는 "나성에 가면"이란 노래로 충분히 꿈의 도시로 묘사하고 있는 바로 그 지역.
미국에서 한인타운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한 LA기에, 우리한테도 낯설지 않다.

배우/연예인을 꿈꾸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그곳에서의 이야기는 꼭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바가 크다. 

다만, 훌륭한 OST와 막판 다소 현실적인 스토리 전개를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라이언고슬링과 엠마스톤에게 별 매력을 못 느끼는데다 위플레시 연출자인 감독의 성향을 별로 안 좋아하고 영화내용도 생각보다는 평범한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라서 여러 칭찬들에도 불구하고 다소 평범하게 본 것 같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0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희망에 부풀어서 살아야할 아이들, 좌절하거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픈 영화.

모아나는 풍요로운 부족 족장의 딸이자 차기 족장 후계자이다. 족장인 마우이는 본인의 경험 등과 부족의 안위를 생각해 늘 모아나에게 암초를 벗어난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는 아름답지만 이를 벗어난 구역의 태평양 바다는 검푸르기에 강인한 힘을 주면서도 무서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아나의 할머니는 모아나가 먼 바다로 나가도록 권한다. 

결국 모아나는 황폐해져 가는 부족의 마을을 살리기 위해 전설의 장소를 찾아가기로 하고 두려운 먼 바다로 항해해 나간다. 

분명한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던져주며, 실사 같은 아름다운 폴리네시안 섬과 바다의 모습(마우이가 족장 이름인 걸 보면 분명 하와이 지역 같은데 느낌은 보라보라 섬 같기도 했다) 속에 실제 여행을 다닌 것 같은 시원함을 준다.

다만 겨울왕국과 대비되는 어쩌면 여름왕국(?) 같은 스토리인데 겨울왕국보다는 조금 개연성이 적고 전설에 의존하는 스토리인데다, 성인들에게는 조금 평범해질 수 있는 메시지이기에..

점수를 좀 낮췄다.

화려하고 시원한 그래픽, 여주인공과 마우이를 연기한 드웨인존슨의 터프한 목소리 그리고 선명한 메시지로 인해서 깔끔한 영화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이들 특히 젋은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6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2편이 더 나은 몇 안되는 영화!

불사신인 점만 빼면 현실적인 액션 + 쉬지않는 롱테이크 액션 + 게임 같지만 상남자 스토리

키아누 리브스야 예전부터 유명한 액션배우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말 총잡는 자세, 탄창을 가는 모습, 방탄 조끼 입었지만 총알을 몇 방 맞긴 하는 등 과장되지 않은 현실적인 리얼 액션 느낌이 좋았다.

중간중간 총알이 떨어지기에 지속적으로 쓰러뜨린 이들의 총을 뺏어서 싸우는 여러 모습이 화면 변화 없이 지속된다. 마치 게임 같기도 하고 불사신이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게 빠져든다.

컨티넨탈 호텔 지배인의 카리스마도 한 몫 한다(마치 알 파치노 같은 느낌으로?)

그냥 총질만 해대는 일부 홍콩판 느와르와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장면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어 마치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평점이 좋은가 보다.

뭐야 주인공은 죽지도 않아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

더군다나, 테이큰 같은 영화는 니슨이 딸을 구한다던가 하는 강렬한 동기부여가 있어서 현실적 몰입이 되지만, 다른 액션부분은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은데

리브스는 그런 강렬한 동기부여 별거 없이도 엄청난 액션을 소화해 나간다. 어찌보면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더 강렬한 동기부여일까? 개인 단위에서 보면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이지만,  매일 부르는 국가에도 포탄이 나부끼는 전쟁을 기념하고 있는 미국 국가를 비추어 생각해 볼 때 자유를 향해 총과 전쟁으로 지속 이룩하여 세워진 나라다운 그런 마인드가 좀 녹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키아누 리브스는 마지막까지 밀어부치며 위험한 선택의 순간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할일을 했고 이제 가만히 쉬고 싶은데 이를 방해하려는) 누가 언제 오든 얼마나 오든 나는 그들과 싸울 것이고 죽일 것이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고 대강 이런 논조로 기억-
국가적으로는 자유민주주주의를 개개인에게는 개인인권/사생활 존중이라는 미국의 거대한 테마를 떠올리게 한다. 

여튼 삶이 힘들 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끈기를 되새기기에 좋은 영화 같다. 이런 부분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에게 개인적으로 강렬한 끌림이나 매력을 못 느끼지만, 훌륭한 액션과 전달해주는 강한 메시지 덕에 조금 점수를 잘 주게 됐다. 단순히 킬링타임용으로도 훌륭한 영화다. 유머는 별로 없다.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4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1편과 비슷한 스토리와 전개이고, 일부 재미와 신선함이 감소했지만, 다른 재미 요소가 늘었고 반전이나 개연성있는 연출은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1편이 신선함 관점에서 8.7 / 10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2편은 8.4 정도로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충분히 볼거리가 많고 특유의 재미가 있는 여전히 신선한(?) 매튜본 연출의 영화이다. 

1편과 비슷하게 특정 세력에 맞서 이를 무너뜨리려는 킹스맨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스테이츠맨(미국)이라는 킹스맨(영국) 유사 세력이 추가되었다.

다만, 주연이 에저튼으로 바뀌면서 콜린퍼스가 주었던 강렬한 수트핏의 인상적 요소가 다소 줄었다. 그리고 사뮤엘슨이 없으니 흑인 특유의 유머러스한 느낌도 역시 줄었다.

그러나 줄리언 무어의 샤뮤엘슨 같은 능청스러운 연기는 볼만 했고, 스테이츠맨 요원들이 주는 미국 남부 특유의 느낌과 아날로그틱하고 낭만적인 멋진 느낌도 좋았다. 

할베리의 역할이 미미했는데, 아마도 3편에서 크게 확대될거 같다. 

마크 스트롱이 "컨츄리 로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참 멋지고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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