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2 : 존윅 리로드(John Wick Reload, 2017) - 2편이 더 나은 몇 안되는 영화 :: 인생의 회전목마

지극히 사적인 개인 점수 8.6 / 10


(영화와 무관한 일을 하고, 그냥 영화를 즐겨보다 영화관의 VVIP등급 고객이 됐을 뿐이며, 전문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감상평이에요)

2편이 더 나은 몇 안되는 영화!

불사신인 점만 빼면 현실적인 액션 + 쉬지않는 롱테이크 액션 + 게임 같지만 상남자 스토리

키아누 리브스야 예전부터 유명한 액션배우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말 총잡는 자세, 탄창을 가는 모습, 방탄 조끼 입었지만 총알을 몇 방 맞긴 하는 등 과장되지 않은 현실적인 리얼 액션 느낌이 좋았다.

중간중간 총알이 떨어지기에 지속적으로 쓰러뜨린 이들의 총을 뺏어서 싸우는 여러 모습이 화면 변화 없이 지속된다. 마치 게임 같기도 하고 불사신이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게 빠져든다.

컨티넨탈 호텔 지배인의 카리스마도 한 몫 한다(마치 알 파치노 같은 느낌으로?)

그냥 총질만 해대는 일부 홍콩판 느와르와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장면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어 마치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평점이 좋은가 보다.

뭐야 주인공은 죽지도 않아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

더군다나, 테이큰 같은 영화는 니슨이 딸을 구한다던가 하는 강렬한 동기부여가 있어서 현실적 몰입이 되지만, 다른 액션부분은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은데

리브스는 그런 강렬한 동기부여 별거 없이도 엄청난 액션을 소화해 나간다. 어찌보면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더 강렬한 동기부여일까? 개인 단위에서 보면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이지만,  매일 부르는 국가에도 포탄이 나부끼는 전쟁을 기념하고 있는 미국 국가를 비추어 생각해 볼 때 자유를 향해 총과 전쟁으로 지속 이룩하여 세워진 나라다운 그런 마인드가 좀 녹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키아누 리브스는 마지막까지 밀어부치며 위험한 선택의 순간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할일을 했고 이제 가만히 쉬고 싶은데 이를 방해하려는) 누가 언제 오든 얼마나 오든 나는 그들과 싸울 것이고 죽일 것이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고 대강 이런 논조로 기억-
국가적으로는 자유민주주주의를 개개인에게는 개인인권/사생활 존중이라는 미국의 거대한 테마를 떠올리게 한다. 

여튼 삶이 힘들 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끈기를 되새기기에 좋은 영화 같다. 이런 부분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에게 개인적으로 강렬한 끌림이나 매력을 못 느끼지만, 훌륭한 액션과 전달해주는 강한 메시지 덕에 조금 점수를 잘 주게 됐다. 단순히 킬링타임용으로도 훌륭한 영화다. 유머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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