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회전목마 :: 인생의 회전목마

국내여행은 사람들이 워낙 쉽게, 자주 다니다보니 해외여행처럼 잘 기록해 놓지 않지요.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국내관광지를 다녔는지, 앞으로 어딜 가봐야할지를 체크해보기 위해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공사 선정) 리스트를 찾아 리뷰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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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에서 매 2년마다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는 것 같습니다. 



2017~2018 한국관광 100선 리스트 기준으로 저는 2/3정도를 다녀온 것 같군요.
틈날 때마다 엄청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못 가본 곳이 꽤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서울 토박이라 수도권을 많이 가게되고, 지방 구석구석 다 다니긴 쉽지 않았네요.

이 리스트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만들다 보니, 지역 균형을 고려하여 고르게 선정해야 하니까 다소 덜 유명한 곳들도 일부 포함된 면은 개인적으로 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나고 자란 국토의 어디가 가볼만한지 전체를 돌아보고 체크해두기에 참 좋은 자료지요.

우선 전체 리스트만 간단히 올려드릴께요. 
특히 인상적인 기억이 있는 곳들은 녹색 표시 해 보겠습니다!(개인 취향. 나이에 따라 수시로 바뀜)
잘 체크하셔서 "나 국내는 진짜 후회없이 다 가봤다" 하도록 해요!

수도권(24곳) : 새로 생긴 광명동굴 빼고는 몇번 씩 다 가보았네요. 
서울5대고궁 
명동거리 
북한산국립공원 
롯데월드 
북촌한옥마을 : 관광지화된 북촌보다 서촌을 거슬러 쭈욱 산기슭 마을을 올라가면 아늑함.
홍대거리 
DDP&동대문시장 
인사동 
이태원관광특구 
남산N서울타워 : 타워보다도, 남산 자체가 가볍게 오르기 좋고 뷰도 좋은 편. 근처에 볼 거리도 많음.
광장시장 
인천차이나타운&송월동동화마을 
송도센트럴파크 
수원화성 : 남아있는 성터 가운데는 가장 스케일 있고 리얼해서 산책하기 좋음. 
용인한국민속촌 
광명동굴 
용인에버랜드 
포천국립수목원 
가평아침고요수목원 : 꽃이 많은 계절에 가면 이쁩니다. 울창한 느낌은 없으나, 데이트 코스로 적당
연천한탄강관광지 
파주 DMZ 
과천서울랜드&서울대공원 
양평두울머리 : 양평 자체가 대체로 평화롭고, 근처 용문산을 오르면 더 좋음.
파주헤이리예술마을 : 그냥 대부분의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

제주권(12곳) : 개인적으로 산과 자연이 좋아서 너무 인공적인 관광지/테마공원은 안 가봤네요.
리스트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라수목원 / 제주동문시장도 참 좋았습니다.

한라산 : 기회되면 꼭 올라보세요. 힘들지만 제주도를 찾는 대표적 이유, 바로 한라산 아닙니까?
성산일출봉 : 
잠깐 힘들지만, 오르고 나면 멋진 풍광
올레길 : 
걷기 좋아하면 한두 코스라도 꼭 다녀보세요.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우도 : 너무 관광지화되어 가지만, 그래도 아직은..
쇠소깍 
섭지코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비라짐&사려니숲길 
돌문화공원 
지질트레일 
에코랜드테마파크 

강원권(12곳) : 유명세에 비해 선정된 곳 숫자는 좀 적은 듯 하네요.
설악산 : 대표 명산 중 하나
평창대관령 : 
양떼 목장 / 고랭지마을 등 평화로움
춘천남이섬 :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 데이트 코스로 적당
오대산 
삼척대이리동굴지대 
고성 DMZ 
강릉커피거리 
홍천비발디파크&오션월드 
속초해변 
강릉경포대 
원주뮤지엄산 
인제원대리자작나무숲 

충청권(10곳) : 의외로 못가본 곳, 처음 들은 곳도 좀 있어서 좀 가보려고 생각합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계족산황톳길 
단양팔경 : 평화로운 풍경들
괴산산막이옛길 
청주청남대 
공주공산성 
공주무령왕릉 
태안안면도 
서천국립생태원 
서산해미읍성 

경상권(25곳) :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포함한데다, 면적이 큰 편이라 갯수도 수도권만큼 많네요.
감천문화마을 : 한국같지 않은 곳이면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부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 
부산원도심스토리투어 
태종대 
방천시장&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근대골목 
영남알프스 : 등산맨들이 해외 명산 등반 전 연습하는 곳. 여러 산들의 능선이 해외 같이 멋있는 편.
간절곶 
태화강십리대숲 
대왕암공원 
울릉도&독도 
경주불국사&석굴암 
경주동궁과월지&첨성대 
안동하회마을 : 
한적하고 평화롭고 리얼한 한옥/초가집 많은 전원 풍경
울진금강공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 
영덕대게거리 
진주성 
합천해인사 
창녕우포늪 
통영동피랑마을 
거제바람의언덕 
남해독일마을 
통영소매물도 
거제해금강 :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멋진 곳이라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남

전라권(17곳) : 생각보다 리스트가 많았고 못 가본 곳들도 좀 있네요.
광주대인예술시장 
광주양림동역사문화마을 
전주한옥마을 
마이산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임실치즈마을 
군산시간여행 
부안변산반도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 습지는 산책에 좋은 풍광 / 정원은 꽃 피는 계절에 / 낙안읍성도 좋음.
담양죽녹원 
신안홍도 
청산도 
정남진장토요시장 
여수오동도&EXPO해양공원 : 부산 해운대 동백섬 같은 곳, 산책/자전거 좋고 약간 이국적인 해양도시.
강진가우도 
보성녹차밭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의 한국관광100선 링크 첨부해요.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mustgo100/mustgo100_list.jsp


(현재 국내에서는 에어서울만 취항하고 있는) 시즈오카공항을 통해 시즈오카 관광시에는,
대부분 시즈오카 시내로 일단 숙소를 잡기 때문에 공항 도착 후 시즈오카 역 주변으로 가게 됩니다.

보통 대도시 공항들은 도심 진입에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시즈오카 공항의 경우 아직은 국제선은 한국/중국/동남아 일부에서 오는 노선이 전부인 관계로 
하루에 취항편수가 적기에 공항버스, 택시, 전세버스(단체관광객)를 이용하게 됩니다. 

평범한 소규모 가족의 관광 여정에 있어서는 대부분 공항버스를 타고 시즈오카역으로 가고요.
대부분 그 주변에서 숙소를 잡고 일단 시즈오카 관광을 시작합니다. 

국제선 도착 시간에 맞추어 공항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처럼 수시로 공항버스가 다니는 것이 아님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일별로도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스케줄표를 첨부합니다 .
http://www.mtfuji-shizuokaairport.jp/korean/media/timetable-to-airport-171029.pdf
(시즈오카공항~시즈오카 시내 방면 공항버스 스케줄표. 17.10.29~)

국제선의 출도착 시간 변경 여부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니 추가 확인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소요기간은 약 50분, 요금은 1,000엔 / 인 입니다. 

오고가는 경치가 너무 잔잔하고 평화롭고 좋아서 만족스러운 탑승이었네요.
우리 리무진버스보다는 그냥 주황색 버스 수준이라 승차감은 별로입니다. 
어떨때는 그냥 시내버스 느낌의 버스도 있었습니다. 

보통 착륙 후 각자 일정에 따라 시내 진입 방법이 갈리게 마련인데, 
여긴 거의 통일이라서 우루루 비행기에 내려 우루루 같은 버스를 탑승하는 약간의 민망함이 있었네요.

시마다/후지에다 방면으로 가는 공항버스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탑승하지 않습니다. 

시즈오카공항을 통해 나고야/도요하시/가케가와 등으로 가기 위해 시즈오카 시내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JR열차를 타기 위한 여정일 경우 등에 이용합니다. 




여러 번 도쿄를 가다보면, 혹은 도심지 시내관광만 하다보면 드는 생각

"경치가 좋은 관광지는 없을까?", "도쿄에서도 온천여행 갈 곳 없을까?", "그렇지만 너무 멀면 곤란해"

세 가지 니즈를 모두 만족시켜 줄만한 곳이 바로 하코네에요. 부모님 동반 여행이라면 더욱 좋아하시겠죠? 이때는 물론 여유있게 일정을 잡아야 할거에요.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대형 호수(아시 호수)와 하코네 산, 근처 후지산 모두 훌륭한 풍광이거든요. 

참고로 일왕가의 별장이 이 곳에 있었고, 국내 재벌가들도 일부 별장을 가지고 있다할 정도이니 얼마나 좋은 곳인지는 미루어 짐작 가능하시겠죠?

도쿄 근교에도 유명한 온천마을은 여러 곳 있지만, 다른 곳들은 다소 부담스런 거리임에 비해 
하코네는 부지런하면 당일치기로, 
여유있게 보려면 1박 또는 2박 일정으로, 
온전히 힐링하려면 3박 이상 일정으로도 다 가능한 곳이거든요. 

막상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가이드북을 봐도 좀 어렵게 느껴지는 곳이 아닌가 하네요.
(사실 일본은 소도시가 아닌 이상 여러번 가도 대체로 좀 복잡하긴 하지요^^. 동남아라면 그냥 택시 막 잡아타고 갑시다하면 그만인데..)




우선 지도를 볼께요. 하코네는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80여 킬로 떨어진 곳이에요. 

크게 아래 루트로 하코네로 접근할 수 있는데요. 

1. 렌트를 해서 자동차로 직접 이동 : 구글맵/네비 이용. 약 1시간 30분 소요.

2.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 출발위치 / 탑승 열차 종류에 따라 약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소요.
(리턴일에는 공항까지 가야 하니까 특히 나리타라면 좀 더 여유 있는 시간 확보가 필요해요)

- 신주쿠에서 로망스카 열차를 타고 오다와라 역으로 가는 방법(국내 가이드북은 모두 이것만 다룸)

- 도쿄 역 등에서 JR도카이도 혹은 신칸센을 타고 오다와라 역으로 가는 방법(유연한 일정 소화가 가능)

우선, 숙소가 신주쿠 근처라면 가이드북에 나오는 대로 로망스카 열차를 이용하는 일정이 무난해요.

로망스카란 오다큐(ODAKYU)그룹에서 운영하는 열차로 우리의 기차의자 형태를 갖춘 특급 로망스카와 지하철 좌석 형태를 띤 일반 로망스카로 나뉩니다. 특급은 좀 편한 대신 가격이 추가되구요. 

오다큐 그룹에서는 신주쿠에서 하코네를 관광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코네 프리패스를 팔고 있어요(프리라고 쓰고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이익이 되게 묶어 파는 패키지라고 읽고 싶네요..^^)

신주쿠~하코네 왕복 열차 요금 + 하코네 주요 관광시설 무료 이용 + 일부 관광시설 할인 티켓을 합쳐 놓은 것인데, 이 패스대로 일정을 전부 소화화시면 보통 신주쿠~하코네 편도 열차 요금 정도 절약이 되니 나쁘진 않습니다. 이 패스에 대해서는 길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하려 하는데, 요금표만 소개할께요.




신주쿠 출발 2일권이 5,140엔 / 3일권은 5,640엔 이네요. 조금씩 오르고 있답니다. 
신주쿠~오다와라 간 왕복 일반 로망스카 티켓이 제외된 오다와라 출발 패스의 경우 2일권이 4,000엔 / 3일권이 4,500엔 이네요. 로망스카 왕복 티켓 요금을 고려하면 신주쿠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신주쿠 출발 티켓을 사시는게 둘 중에선 낫습니다. 오다와라 출발 티켓은 신주쿠 출발 로망스카가 아닌 JR 도카이도나 신칸센으로 오다와라에 가시는 분들이 구입하시는 게 보통이에요.
2일권을 사서 아깝지만 일정상 당일치기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신주쿠까지 가는게 너무 멀고, 도쿄/요코하마 쪽에서 출발하거나 하네다공항 등에서 직접 하코네로 이동하려는 분들은 그냥 JR도카이도 라인을 타시거나 신칸센을 타시면 됩니다. 신칸센은 무료탑승 패스소지자가 아니라면 비용상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래도 편하고 빠르니까 여유가 되시면 더 좋겠지요.

JR도카이도도 일반석, 특급 지정석이 있어서 신주쿠출발 로망스카와 비슷합니다. 특급은 우리의 기차의자 형태로 비싸고 별도 구매해야 하며 일반석은 우리의 지하철 의자 형태이고 기본적으로는 탑승시 일반석 요금이 적용됩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구요.

JR도카이도나 신칸센으로 오다와라에 도착하면, 거기서 위에 언급된 패스 중 오다와라 출발 하코네프리패스를 구입하셔서 관광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본인의 관광스타일 / 하코네에서의 숙소 위치 / 원하는 관광일정 등에 따라 위에 언급된 오다큐 하코네 프리패스를 꼭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 아니에요!

프리패스라지만 지역관광활성화 및 그룹수익창출을 위해 여러 관광코스와 시설을 거치게 만든 것이기에 그 모든 것을 이용하거나, 관련 교통시설인 버스/열차 등을 여러 번 자주 탑승해야 패스 구입가격을 뽑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날씨에 따라 여러 패스가 있고, 다른 경쟁사의 패스도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유명한 패스인 것은 사실입니다만.(국내 가이드북에는 마치 오다큐 하코네프리패스 풀패키지를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옵션으로 다뤄놓아서..)

패스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해서 링크를 남겨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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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패스 과연 필요할까? 포스팅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lostmine.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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